PIECELESS ROBE : NEMO ROBE : RECTANGLE ROBE
조각이 없고 아래위가 붙어서 하나로 된 길고 헐렁한 옷
남녀 공용으로 제작된 간절기용 면마코트입니다.
린넨과 면이 반정도의 비율로 제직된 식물성 원단으로 코트 한 벌 한 벌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염색하였습니다. 홀치기 기법으로 염색할 부분과 하지 않을 부분을 구분하여 손 염색하여 전 제품의 염색 모양이 차이가 납니다.
최소 재단, 자투리 원단 없이 재봉한 제품으로 한 폭의 원단을 몸에 감싸고 허리끈으로 허리를 묶은 후 여분의 원단을 허리끈 위쪽으로 빼주는 방법으로 자신의 키에 맞게 핏을 조절하는 타입의 코트입니다.
사이즈
가로 110cm X 세로 130cm
소재
cotton 50% linnen 50%
세탁방법
염색 특성상 물빠짐이 생길 수 있어 단독 세탁을 권장합니다
PIECELESS ROBE : NEMO ROBE : RECTANGLE ROBE
로브명월 원초적인 물음에서 디자인을 풀어본다.
옷을 지으려고 말려져 있는 원단 롤을 풀면서 제일 먼저 하는 고민은 이 사각형 원단위에 어떻게 패턴을 놓아야 버리는 원단이 줄어들까이다. 공장에서 가져온 원단을 자를 때도 그렇지만 내가 직접 짠 원단에 가위질을 해야 할 때 그 고민은 더 깊어 진다. 베틀에서 걷어낸 원단에 가위를 넣을 때까지 일년이 걸린 적도 있다. 실루엣을 디자인하는 의상디자이너는 원하는 원단을 골라서 재단을 하고, 소재를 디자인하는 텍스타일디자이너는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제직방법을 생각한다. 옷을 짓고 남은 자투리 원단을 모아 조각보를 만든 그 마음을 나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자투리가 생기지 않는 형태를 고민해 본다. 감싸다… 태어나면서 우리는 한 장의 원단에 감싸지게 된다. 엄마는 네모 반듯한 원단으로 아가의 몸을 꽁꽁 싸매어 자궁 속 공간처럼 비좁은 환경을 만들어 주다가 느슨하게 다음날은 조금 더 느슨하게 서서히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아가가 입는 첫 번째 옷이 된다. 한 폭의 원단으로 몸을 싸고 밑자락을 잘라 허리끈을 만들어 묶어 세상과 나의 간격을 조정해 본다.
PIECELESS ROBE : NEMO ROBE : RECTANGLE ROBE
로브명월 원초적인 물음에서 디자인을 풀어본다.
옷을 지으려고 말려져 있는 원단 롤을 풀면서 제일 먼저 하는 고민은 이 사각형 원단위에 어떻게 패턴을 놓아야 버리는 원단이 줄어들까이다. 공장에서 가져온 원단을 자를 때도 그렇지만 내가 직접 짠 원단에 가위질을 해야 할 때 그 고민은 더 깊어 진다. 베틀에서 걷어낸 원단에 가위를 넣을 때까지 일년이 걸린 적도 있다. 실루엣을 디자인하는 의상디자이너는 원하는 원단을 골라서 재단을 하고, 소재를 디자인하는 텍스타일디자이너는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제직방법을 생각한다. 옷을 짓고 남은 자투리 원단을 모아 조각보를 만든 그 마음을 나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자투리가 생기지 않는 형태를 고민해 본다. 감싸다… 태어나면서 우리는 한 장의 원단에 감싸지게 된다. 엄마는 네모 반듯한 원단으로 아가의 몸을 꽁꽁 싸매어 자궁 속 공간처럼 비좁은 환경을 만들어 주다가 느슨하게 다음날은 조금 더 느슨하게 서서히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아가가 입는 첫 번째 옷이 된다. 한 폭의 원단으로 몸을 싸고 밑자락을 잘라 허리끈을 만들어 묶어 세상과 나의 간격을 조정해 본다.